인상파 화가 고갱이 타히티섬에서 그린 그림‘이아 오라나 마리’와 같이 Tropical Tone 의 공간을 구상했다. 현관에서 새빨간 양개형 중문을 바라보면 그 너머에는 거실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와, TV장, 소파가 있고, 현관에는 빛에 의해 더 밝게 보이는 레몬 색이 칠해진 벽과, 그 맞은 편 신발장의 거울 Mirror을 통해 비추는 거실의 장식장을 본다. 다락으로 올라가는 레몬색으로 칠한 뒷벽과 난간의 역할을 하는 중간의 벽체는 개구부와 그 속에 삽입된 조명을 통해 좁고 높은 공간을 더욱 밝게 비춘다.
강렬한 무늬를 띈 합판의 텍스쳐와 백색의 대비를 통해 다락의 구조를 강조한다. 지붕이 낮아지는 쪽에 수납이 가능한 의자를 배치하고 다락 까페를 상상하며 간이 주방을 둔다.